서울시 '20일은 낙지 데이'…직원에 요리 제공

2010-10-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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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낙지 중금속 검출' 논란으로 인한 어민의 피해를 줄이고자 오는 20일을 '낙지 데이(day)'로 정해 구내 식당에서 점심으로 낙지 요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메뉴는 밥과 낙지, 야채를 고추장으로 비벼 먹는 '낙지 생야채 비빔밥'으로, 시청 직원 1천700여명의 점심 한끼 재료로 총 2천700마리의 낙지가 사용된다.

이번 행사는 최근 낙지 먹물과 내장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발표 이후 낙지 소비가 감소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 점심 메뉴를 통해 "낙지는 먹물과 내장만 빼면 문제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8일 전남 무안, 신안 지역 어민들과 만나 낙지 성분 검사 결과 발표가 불가피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다양한 낙지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낙지 머리의 유해성 논란이 계속될수록 어민들만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서울시의 소비 촉진 노력으로 이번 논란이 끝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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