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있는 자’ 건보료 체납 5년새 32% 늘어

2010-10-18 10:3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건강보험료를 ‘납부할 능력’이 있음에도 체납하고 있는 지역가입자 세대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원희목 한나라당 의원이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연도별 건강보험 체납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건보료를 체납한 지역가입자 중 ‘납부능력이 있는 세대’는 지난 2005년 20만세대에서 지난해엔 26만4000세대로 32% 증가했다. 이들의 체납액도 같은 기간 2731억원에서 4199억원으로 53.8% 늘었다.

그러나 ‘납부능력이 없는’ 세대의 건보료 연체는 2005년 131만1000세대에서 131만세대로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세대의 체납액은 같은 기간 8211억원에서 1조2215억원을 48.8% 증가했지만, 납부능력이 있는 세대의 채납액 증가율보다는 낮았다.


원 의원은 “건보는 사회보험제도로 보험료 체납에 따른 피해는 다른 가입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체납 보험료를 납부할 능력이 없는 세대에겐 분할납부나 결손처분 등을 통해 과중한 체납의 짐을 덜어주고, 납부할 능력이 있으면서 고의로 체납하는 세대에겐 엄중 조치를 취하는 등의 ‘맞춤형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s4174@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