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지난 15일 타임스퀘어 중심부에 있는 건물 외벽을 타이어 모양으로 장식한 브랜드 광고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광고를 설치한 건물은 브로드웨이 45~46번가 사이에 위치한 메리어트 마르퀴즈 호텔. 가로 9.4m, 세로 30m 크기의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V12 evo가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타임스퀘어는 연 3500만명의 관광객과 하루 50만명의 유동 인구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삼성, 코닥, LG, 도시바 등 세계적인 소비재 브랜드가 치열한 광고전을 펼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타이어 업체의 광고로는 현재 한국타이어가 유일하다.
한국타이어 이수일 미주본부장은 “이번 광고는 북미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최근 포드 링컨 시보레 폰티악 크라이슬러 등 미국 내 자동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지난해 8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보다 21%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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