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비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0.8% 늘어난 60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551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로 분기 영업이익이 600억원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현대 및 기아차의 판매 호조세로 CKD, 완성차 해상운송, 국내 및 해외물류 등 모든 부문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세전이익은 1185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대비 11.5% 늘어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분법이익 증가와 현대그린푸드 합병차익 덕분이다"며 "올해 3분기 지분법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0.3% 늘어난 274억원으로 추정되며 242억원의 합병차익은 글로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푸드시스템과 지난 6월 현대그린푸드로 재상장한 현대 H&S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H&S 주가 상승으로 얻게 되는 장부상 이익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글로비스는 전체 매출약의 60%가 자동차 부문에서 전체 매출액의 80%가 그룹사로부터 발생한다"며 "주역 그룹사들이 각 분야에서 고성장하고 있고 완성차 해상운송업(PCC)과 현대제철의 재선원료 운송사업량이 해마다 늘어나 추세적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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