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의 하루 관람객이 주말을 맞아 급증했다.
17일 상하이엑스포 사무국에 따르면, 엑스포 개막 169일째인 전날 관람객은 103만2천700명을 기록, 1970년 일본 오사카엑스포의 기존 하루 최대 관람객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도 오후 8시(현지시간) 현재 74만명이 입장, 엑스포의 누적 관람객은 6천536만2천900명으로 역시 엑스포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엑스포사무국은 관람객이 급증하자 입장을 제한하기도 했다.
관람객이 급증한 것은 주말을 맞아 무더위가 한풀 꺾이며 엑스포 관람에 날씨가 좋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엑스포 폐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오자 상하이시 정부 등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한 표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엑스포공원은 관람객들이 급증하면서 석유관, 사우디 아라비아관 등 인기관들의 경우 관람을 위해 줄을 서는 시간이 8~12시간으로 늘어났으며, 공원 곳곳은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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