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이 일본팀 프리 블레이즈와 벌인 3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하이원은 17일 오후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2010-2011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9번째 경기에서 연장 3분 공격수 최정식의 쐐기골로 5-4 신승을 거뒀다.
하이원은 2피리어드 중반까지 4-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이후 3골을 연속으로 허용해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블레이즈는 전날 하이원을 상대로 역전승하며 한국 원정경기 4연패 사슬을 끊은 기세를 몰아 3피리어드에 추가 동점골을 작렬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팽팽했던 승부는 연장 3분 만에 하이원의 전 국가대표 공격수 최정식의 한방에 깨졌다.
최정식은 블레이즈와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야마다 유아의 어시스트를 받아 그대로 상대 골망에 집어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하이원은 23일부터 고양에서 아이스벅스와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