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의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충남도는 16일 "도내 오리농장에 대한 정기 검사 도중 예산군 예산읍의 오리농장에서 채취한 혈청 샘플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면서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가금류 3000여마리(닭 2000여마리, 오리 500여마리, 기러기 100여마리 등)는 모두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출된 항원은 H7N7형으로, 저병원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도는 덧붙였다.
도는 전날 오후 4시께 혈청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고병원성 여부를 판단하는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예방적 살처분 작업에 착수해 오후 11시께 살처분 및 매몰 작업을 마쳤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는 16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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