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에 60세이상 노령인구가 전체의 18.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북경일보(北京日報)는 베이징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베이징내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226만 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18.2%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베이징 호구(戶口·후커우)를 가진 대상만 추산한 것으로, 비(非) 베이징 호구 노인을 합하면 베이징 노령인구는 263만 7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베이징 노령인구 가운데 100세 이상 노인은 모두 417명으로 이 가운데 302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80세 이상 노령인구도 32만 6000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했다.
베이징시 관계자는 "갈수록 노인인구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서 "노령인구 가운데 90%는 각 가정에서, 6%는 각 단체의 노인요양시설에서, 4%는 정부 노인요양시설에서 돌보는 이른바 '9064'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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