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부산지방국세청의 여성 직원 가운데 간부직원 비율이 낮고, 보직도 특정 분야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용구(자유선진당) 의원은 부산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산국세청은 여성 직원 비율은 24.6%인 반면 5급 이상 비율은 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특히 6급 이하 여성직원 610명의 최근 3년간 보직변경 현황을 보면, 조사 분야에는 전체 여성 직원의 9.8%인 60명만 배치된 반면 세원관리 분야에는 여성 직원이 전체의 57.8%에 달하는 353명이나 배치돼 있다.
김 의원은 "여성공무원들의 입사 시기가 남성공무원보다 늦어 핵심보직이나 경쟁력을 쌓을 기회나 기간이 부족했을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보직배치에 있어 여성들을 특정 보직에만 편중 배치하는 것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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