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한·일 건설협력협의회 총회에서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왼쪽)과 토이치 타케나카 일본해외건설협회 회장이 공동합의문을 교환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 ||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23차 '한·일 건설협력협의회' 총회에서 두 나라 건설업계가 이 같은 내용에 적극 동참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와 일본해외건설협회가 1977년 창립한 '한·일 건설협력협의회'는 한일 양국 건설업계간 유일한 민간 협력기구다. 양국이 교차로 총회를 개최하며 한일 민간건설 교류의 중심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 협의회를 통한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현재 양국 건설업체들은 사우디 정유공장, 싱가포르 해안고속도로,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중국 석유화학공장 건설 등 조인트벤처(JV) 프로젝트를 공동수행하고 있다. 또 한일 건설세미나와 한국기술진 일본현장 시찰 등 각종 협력사업이 동 협의회 의결사항에 의거해 지속 추진되고 있다.
이번 총회의 한국 대표단으로는 권홍사 대한건설협회회장(위원장), 김기동 두산건설 대표이사(부위원장) 및 현대·삼성·대림·롯데·쌍용 등 대형 건설업체들의 해외 담당임원이 참가했다. 일본측 대표단은 타케나카(竹中)사의 토이치 타케나카 회장(위원장)과 카지마, 시미즈, 타이세이, 후지타, 하자마 등 일본 대형건설사의 해외담당 임원으로 구성됐다.
양국 대표단은 총회에서 한일 양국 국내건설시장 및 해외진출현황 및 한일 양국의 건설 및 주택산업 녹색성장정책 동향에 대해 주제발표 및 의견 교환과 함께 향후 지속적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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