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리 "사퇴하지만 교육개혁 메시지 계속 전파할 것"

2010-10-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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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의 교육감에서 사퇴한 미셸 리가 공교육 개혁을 위한 메시지 전파에는 계속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미셸 리는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계정을 만들어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히며 교육감 사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그는 “앞으로 미국의 어린이들을 위해 계속 봉사할 것”이라면서 “지난 3년 반 동안 배운 것 가운데 하나는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다는 점과, 교육개혁이 계속 되기를 원하는 사회공동체가 무척 많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미셸은 자신의 교육개혁 비전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블로그(www.michellerhee.org)와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개혁의 메시지를 전파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개설된 미셸의 블로그에는 교육감 사퇴 성명서 전문이 실렸다.

 

미셸의 블로그는 네티즌들에게 "교육개혁의 구상을 공유하자"고 제안하면서 각자 이메일을 등록해 개혁의 메시지를 친구와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해줄 것을 당부했다.

 

3년 반 동안 워싱턴D.C.의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우수교사 발굴, 무능교사 퇴출’을 기치로 공교육 개혁을 주장해온 그는 최근 실시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자신의 후견인이던 에드리언 펜티 시장이 패하고 교육개혁 부문에서 정치적 노선을 달리하는 빈센트 그레이 시의회 의장이 차기 시장으로 유력해짐에 따라 교육감에서 사임했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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