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은정 기자)프랑스 명품 ‘고야드’가 또 한번 비상한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오는 15일 ‘고야드’ 매장을 2개층 복층 구조로 확대해 재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야드는 1853년 유럽의 상류층과 귀족층을 대상으로 여행용 트렁크를 제작하던 전통을 고수하며, 여행용 트렁크, 가방, 지갑 등 다양한 제품을 100% 수공예로 생산하고 있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다.
10월 현재 6개국(한국, 프랑스, 영국, 미국, 일본, 브라질) 13개 매장만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갤러리아에서 유일하게 만나볼수 있다.
‘고야드’는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와 가수 마돈나가 애용하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갤러리아 명품관의 고야드는 매년 15% 이상의 매출 신장에 힘입어 이번에 매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56m²(17평)에서 99m²(30평)으로 확대, 갤러리아 명품관 EAST 1/2층 복층구조로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기존 국내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매장 내 브랜드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운영된다.
상품 품목도 대폭 확대했다.
이번 리뉴얼 개편을 통해 1층에는 기존에 주로 선보이던 가방, 지갑 등의 여성 잡화 외에 남성용 잡화를, 2층에는 애견용품, 문구류, 리미티디 에디션, 스페셜 오더 상품을 새롭게 배치해 선보이는 등 프랑스 고야드 파리 본 매장과 흡사한 상품 구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갤러리아명품관 조정우 팀장은 “고야드의 `나만의 명품`을 강조한 희소성 전략이 한국고객들에게 적중했다”며 “이는 루이비통, 샤넬 등 다른 브랜드들이 대중화하면서 남들과 다른 브랜드를 찾는 고객 욕구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야드는 디자인, 색상, 사이즈 등 과거 유럽 귀족에게만 행해지던 1대1 맞춤 트렁크 주문을 국내 고객에게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고야드 리뉴얼 매장 오픈을 기념해 갤러리아명품관은 파리 매장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되던 고야드의 스페셜 에디션 ‘우산’을 선보인다.
약 150만원(판매가 미정)으로 판매될 예정인 우산은 골프 우산 사이즈로, 고야드의 전형적인 Y자형 갈매기 무늬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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