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이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사상 처음으로 주당 3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애플 주가는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오전장에서 주당 301.96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달러를 돌파했다.
주가가 300달러를 넘어서면서 시가총액도 2730억달러로 증가했다.
애플은 시가총액 규모로 석유 메이저 엑슨모빌, 뉴욕증시에 상장된 넘버원 텔레콤 브라질에 이어 3위를 기록하게 됐다.
월마트, 제너럴 일렉트릭(GE) 등을 크게 웃도는 시총규모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기술주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올들어 애플 주가는 40% 이상 급등했지만 시장에서는 아이패드와 아이폰 매출에 힘입어 애플신화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톰슨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 49명 가운데 46명이 애플 목표주가를 300달러 이상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는 400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애플은 1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pauline@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