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도권 통합요금제에 따른 대중교통 환승손실지원을 위해 최근 3년간 3800여억원을 운송기관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의 경기도 국정감사 질의자료에 따르면 2007년 7월 통합환승할인제 시행후 6개월동안 환승손실지원금은 543억원(버스 393억원, 전철 150억원)이었다.
이어 2008년 1500억원(버스 993억원, 전철 507억원), 지난해 1815억원(버스 1245억원, 전철 570억원) 등으로 해마다 늘어 3년동안의 예산 지원액은 모두 3858억원에 달했다.
통합환승할인제는 2008년 9월부터 서울·경기도간 광역버스, 2009년 10월에는 인천 광역버스까지 확대 시행했다.
심 의원은 "국토해양부가 이달부터 광역급행버스 10개 노선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 경기도의 환승손실지원액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경기도의 예산부담이 급증, 재정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중앙정부의 적절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