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는 16일 ‘2010 꽃보다 아름다운 고양시민 한마음 대축제’가 개최된다.
축제는 체육대회, 명랑운동회, 초청가수 공연 등 가족과 함께 참석해 오랜만에 운동장을 내달려 보고 박도 터트리며 학창시절 추억과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다.
시민 2만 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축제는 팀 별 40명이 출전하는 ‘벌떼 축구’는 공 하나를 놓고 40명인 양 팀이 골을 넣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 모듬 북 공연,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39개 동 대항 축구 결승도 손에 땀을 쥐게 할 전망이다.
‘고양시민 스타 킹’은 모창, 춤, 개그 등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15명이 출전, 숨겨뒀던 장기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로 주목을 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400m 계주. 39개동에서 출전한 360명이 8개 팀으로 나눠 경기를 벌이며 최성 시장, 김필례 시의회 의장 등 내빈팀도 시민들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5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강강술래,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등 3개구의 박 터트리기, 시민 참여 씨름대회 등도 준비했다.
대축제는 일부 대표선수만 출전했던 기존 행사와 달리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 또 입장식 때는 39개동 피켓을 든 다문화 가족이 출신국가 민속의상을 입고 등장해 ‘다함께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외 가수 송대관, 오렌지 카라멜의 축하공연, 고양대교 여자축구단의 사인 볼 증정, 축구슈팅게임, 로데오 경기 등 풍성한 이벤트도 열린다.
최 시장은 “고양시민 한마음 대축제는 시민들의 행복한 삶과 복지를 우선으로 하는 시의 다양한 정책 중 하나”라며 “강강술래를 하며 손을 맞잡고, 계주팀을 목청껏 응원하며 고양시민들의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bok70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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