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 대비 매출액은 0.5%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9.8% 하회했다"며 "이는 원가 상승폭보다 낮은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것으로 여기에 신후판 공장 가동으로 고정비가 증가한 것도 그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포스코의 톤당 영업이익은 14만4000원으로 2분기 23만4000원보다 8만원 하락했다.
3분기 원가 상승액이 톤당 9만원이었지만 제품 가격 인상액은 톤당 5만원에 그쳤고, 원재료 재고 효과가 톤당 4만원 하락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원가는 떨어지고 제품 가격은 올 하반기 수익성 하락을 빌미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내년 1분기 수익성은 상승할 것이며 현 주가 수준은 매수 적기에 해당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포스코는 내년 1분기 영업익으로 1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올해 잠정 영업이익은 5조6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4000억원 감소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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