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UNICEF)은 방콕 곳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동 외설물을 단속해 줄 것을 태국 정부에 촉구했다.
12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토모 호즈미 유엔아동기금 태국 지사장은 "아동 외설물 판매는 어린이들의 권리를 노골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며 "태국 정부는 더 이상 아동 외설물이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현지 언론 등이 아동 외설물 문제를 잇달아 제기하고 있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외설물을 판매하고 있는 상당수 노점상은 경찰에게 매월 일정한 뇌물을 주고 단속을 피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토모 지사장은 "태국 정부는 성적 착취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하지만 아동 외설물 판매에 대한 비판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국가 이미지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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