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자산관리·브로커리지 부문 수익성 개선 <우리투자證>

2010-10-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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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삼성증권에 대해 규제 우려에도 고액자산가 위주 자금 유입이 지속돼 자산관리부문의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채민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 랩어카운트 잔고는 9월말 기준 2조2000억원까지 증가했고 주식형 잔고도 1조9000억원으로 늘었다"며 "자산 1억원 이상 고객수는 9월말 기준 7만5805명, 예탁자산은 52조원까지 증가했고 이들 고액자산가 고객 중 주식형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고액자산가 중심 영업 강화 전략으로 이런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며 부동산 침체, 저금리 기조에 따라 주식형 자산 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외에 브로커리지 부문 강화 전략도 9월 주식약정기준 점유율 6.8%를 차지할 정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10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6% 증가한 752억원, 세전순이익은 전분기대비 0.9% 증가한 798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거래대금이 전분기대비 5% 감소했음에도 안정적인 이자수익, 랩어카운트를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 부문의 성장에 하이닉스 매각관련 일회성 이익 50억원까지 양호한 실적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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