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2010년 6월말 기준 건설사와 시행사의 부도 등의 이유로 공사중단으로 방치된 건축물이 전국 562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3%인 186곳은 10년 이상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여옥 국토해양위 의원(한나라당)이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방치 건축물은 충남에 80개로 가장 많이 집계됐다. 이어 강원·제주 각 58개, 경기 52개, 전남 46개 순이다.
이 중 10년 이상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은 강원이 30개로 가장 많았고 충남 23개, 충북 21개, 제주 18개, 경북 14개, 경기 13개순으로 밝혀졌다.
전 의원은 "장기방치 건축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관리 예치금 제도(건설비의 1%)가 2008년 이후 도입됐지만 그전부터 내버려진 건물에 대해선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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