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한국 필립모리스는 11일 오전 경상남도 양산시 북정동 건립부지 내에서 신공장(조감도)공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공장 건립을 위해 한국 필립모리스는 경상남도 양산시 북정동 23-2번지에 부지를 확보하고 지난 2002년 양산시 유산공단에 건립한 현재의 공장을 확장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신공장 설립에 따른 투자규모는 약 1900억원(1억7000만 달러, 부지가격 포함)에 달하며 오는 2012년 상반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공장은 원료가공 시설까지 갖추게 돼 공장이 완공되면 원료가공에서 포장공정에 이르기까지 자동화된 첨단 시설을 통해 현재 생산규모의 2배 이상(연간 300억 개비)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로만 밀리친 한국 필립모리스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공장건립으로 한국 필립모리스는 설비 투자와 고용창출뿐 아니라 국내 업체와의 협력확대와 해외로의 완제품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산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자원봉사와 지역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는 등 늘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한국 필립모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마테오 펠레그리니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아시아 사장, 마틴 킹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생산담당 부사장, 로만 밀리친 한국 필립모리스㈜ 사장을 비롯, 나동연 양산시장, 김종대 양산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외빈들과 지역 주민 대표, 직원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지난 1989년 국내 사업을 시작해 지난 2009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한국 필립모리스는 다국적 담배회사 중 최초로 지난 2002년 10월 경상남도 양산시 유산동에 최첨단 환경 보호 설비와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춘 자체 생산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양산 공장은 환경 경영에 대한 국제적 공인과 세계적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인정받아 전세계 60여 개 필립모리스 제조시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품질지수 1위 공장'으로 여러 차례 선정됐다.
또한 한국 필립모리스는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국가만족도(NCSI)조사에서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총 6회에 걸쳐 담배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품질을 소비자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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