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이 11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LH공사 연도별 투자내역'에 따르면 LH공사에 대한 국민연금의 채권투자액은 2003년 3130억 원에서 올 8월 현재 10조6635억 원으로 7년 사이 34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 의원은 그러나 "국민의 노후가 담보되어야 할 기금이 부실한 기관에 투자되고 있어, 행여나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한 우려된다"며 "국민연금이 정부를 대신하여 LH공사를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maen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