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6조4000억원 약용작물 시장 연다"

2010-10-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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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충북제천서 '약용식물 소재의 명품산업화 및 세계화 전략' 심포지엄 개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최근 건강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국산 약용작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2~13일 충북 제천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제로한 ‘약용식물 소재의 명품 산업화 및 세계화 전략’이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약용자원 관련 대학, 산업체, 소비자 및 생산자 단체,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녹색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약용식물 중장기 산업발전 방향, 약용식물 식품산업화와 기능성소재의 제품다양성을 위한 약용식물 신가공기술 등 7개 주제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한의학연구원 마진열 박사는 ‘약용작물 명품화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미생물을 이용한 쌍화탕의 발효 및 발효 쌍화탕의 간장보호효과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농진청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6458억원에 머물고 있는 한약재 중심의 약용작물 생산액을 약 6조4000억의 가치가 있는 국민생활 공감형 신수요 창출 녹색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충범 농진청 약용작물과 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농림수산식품부, 식약청 등 유관기관, 식품회사 등 산업체, 그리고 생산자와 소비자 단체를 아우르는 산학연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약용작물산업의 신수요 창출과 관련산업 가치 개발방향을 설정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인사동 대성광장에서 ‘2010 약초오락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한국 토종약초 100선 및 연구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토종약초 100여종과 약초세밀화, 몸에 좋은 다섯 가지 색깔약초 등을 관람할 수 있고 또한 시민이 참여하는 전통약초를 이용한 천연염색 체험, 약초향주머니 만들기, 다양한 한방차 맛보기 등의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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