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카라간디주(州)와 '무역ㆍ경제ㆍ국제ㆍ과학기술 및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아흐메토프 카라간디 주지사는 협정서에 서명하고 동등한 권리와 상호 신뢰의 바탕 위에서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우호관계를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양 도시는 행정, 경제, 첨단기술, 과학 및 지역기반시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또 교육, 공중보건, 문화, 스포츠 및 관광 분야에서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민간대표단, 관광객, 청소년 및 스포츠 조직의 상호교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울산시 명예시민으로서 울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울산과 카라간디주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상호 동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대사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르달리예프 대사는 "울산시와 카라간디주 간의 상호 협력을 진척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라간디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주로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채굴 및 가공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인구는 137만5천여명 규모다.
시는 지난해 9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으로부터 카라간디와 자매결연을 추천받고 그동안 일정을 협의해 왔다.
이번 카라간디와 협정은 울산시의 국제협력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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