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수직교 붕괴위험으로 차량통제

2010-10-0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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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건설본부는 평택시 서탄면 황구지천을 가로지르는 국지도 82호선 수직교(왕복 2차로, 길이 380m)가 붕괴위험을 보여 8일 오후 3시를 기해 차량통행을 전면금지했다고 밝혔다.

도건설본부는 "여름철 잦은 비로 수직교 16번 교각이 내려앉으며 상판과 1.5∼2㎝가량 틈이 벌어져 붕괴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보강공사에 3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직교는 1987년 건설돼 노후화했지만 인근 평택∼화성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으로 하루 통행량 2만1천대가 넘는다. 하루 통행량 7천대가 넘으면 4차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도건설본부는 설명했다.

도건설본부는 공사기간에 수직교에서 7㎞ 떨어진 용수교로 차량을 우회시키기로 했지만 주민불편을 감안해 군부대와 협의, 가도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장기적으로 오산세교 2지구 광역교통계획에 맞춰 4차로의 교량으로 재가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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