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달 말…가정용 LED조명 시장 개화 가속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LG전자가 빠르면 이달 말 백열등 대체용 LED램프(벌브형 LED램프)의 시판에 들어간다.
삼성LED에 이어 LG전자에서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벌브형 LED램프가 본격 출시될 예정임에 따라 LED조명시장의 개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벌브형 LED램프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늦어도 내달 초부터는 LG전자 등 대리점과 대형할인점을 통해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LG전자의 벌브형 LED램프 시판은 지금까지 공공기관 및 대형 빌딩 등을 위주로 성장해 온 LED조명 시장이 일반 가정조명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삼성LED가 지난달 초 벌브형 LED램프를 출시한 후 한 달여 만에 LG전자도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가정용 LED조명 시장의 개화가 본격화 될 수 있다는 것.
한국광기술원은 국내 LED조명 시장규모를 올해 6651억원에서 2015년엔 3조7000억원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가정용 조명시장의 성장을 염두에 둔 전망이다.
한편 이미 백열등 대체용 LED램프의 시판을 진행 중인 삼성LED는 최근 탄소캐쉬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탄소캐쉬백 프로그램은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노력하는 기업들이 관련제품 판매액의 일부를 ‘탄소캐쉬백 포인트’로 적립,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프로그램이다.
삼성LED측은 백열등 대신 LED램프를 사용할 경우 소비자들이 이른바 ‘저탄소 녹색소비’를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LED 관계자는 “40와트 백열등 대신 삼성LED의 4.4와트 LED램프를 사용할 경우 탄소배출량을 최대 90% 절감할 수 있다”면서 LED램프의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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