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는 10월 한달간 높은 영업성과를 달성한 사업파트너(IBO, 자영사업자)를 초청해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업적을 축하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리더십세미나'를 제주도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한국암웨이 행사로 전세계 58개국에 위치한 암웨이 각국 지사에 제주도가 최고의 MICE 행사지로 알려지며 암웨이 해외 인사의 방문이 이뤄지며 추가 행사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 동안 중국암웨이 간치앙(Gan Chee Eng) 대표(CEO)와 대만암웨이 마틴 리우(Martin Liou) 대표가 제주도를 탐방, 자사 행사의 개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그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는 중화권 유력 언론사와 여행사 대상 팸투어 등 제주특별자치구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맞물려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준 한국암웨이 대표(사진)는 "지난달 29일부터 한달간 자사 사업자 8000여명이 제주ICC를 비롯한 제주 전역에서 포상관광을 즐기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 58개국에 위치한 각국 지사 에 제주도가 리더십세미나 행사지로 최적의 장소라는 점을 확인시켜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한국암웨이는 지난 1992년 동경을 시작으로 홍콩, 괌, 발리, 호주, 하와이 등 매년 해외 곳곳에서 리더십 세미나를 열어 왔지만 국내를 행선지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해 행사를 준비하던 지난 2008년 당시 글로벌 금융 위기로 국내외 경제상황이 어려워지자 국내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주도를 행사지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 대표는 중국암웨이 대표와 대만암웨이 대표의 제주도 방문에 대해 "중국 내 직접판매 시장의 38%를 차지하는 중국암웨이의 경우 한국의 2배가 넘는 2만~3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인센티브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지리적 접근성도 유리해 이를 제주에 유치할 경우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 역시 지난 2006년 서울에서 리더십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어 행사지 전성시 제주도를 좋은 행사 후보지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를 처음 방문했다는 간치앙(Gan Chee Eng) 중국암웨이 대표는 "이번 제주 방한은 2010 한국암웨이 리더십세미나를 탐방하고 제주도가 중국암웨이 행사지로 적합한지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온 것"이라며 "2010 한국암웨이 리더십세미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 도(道) 차원에서의 협력은 차후 중국암웨이 행사지 검토시 긍정적인 조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 리우(Martin Liou) 대만암웨이 대표는 "대만과 제주도는 97년 교류증진에 합의한 후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에 제주관광홍보 사무소를 세우고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며 "이번 제주도 방문을 계기로 대만암웨이 뿐만 아니라 많은 대만 기업들이 대규모 행사를 위해 제주도를 찾을 수 있도록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MICE산업 인프라의 강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제컨벤션센터, 특급호텔 등 제주도 MICE산업 인프라를 점검한 뒤 제주도가 천혜의 자연유산과 독특한 민속문화를 바탕으로 레저와 비즈니스가 결합된 형태를 띠고 있어 차후 인프라가 보완된다면 인센티브 투어나 리조트형 컨벤션 등을 개최하기에 손색이 없는 곳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국암웨이 박세준 대표는 "'Pride of Korea, 가장 아름다운 것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라는 이번 행사의 테마처럼 2010 리더십세미나를 통해 제주도를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MICE 산업 대표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이번 행사의 성공이 제주도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 2년간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2만명이 운집하는 중국암웨이 리더십 세미나의 향후 개최지로 제주도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한국암웨이 스스로 제주도의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한국 MICE산업 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표는 올해 추진중인 '신기술·원료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의 속도를 높여 올해 10% 내외, 내년에 7~8%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암웨이가 후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국내 5대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사업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원료를 갖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라이센싱, 공동연구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상품화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바이오제품 등 총 10여개 정도의 기술을 상용화해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게 할 방침"이라며 "기존보다 한층 진일보한 상품,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들을 육성해 암웨이의 핵심 역량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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