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자키, 골프 명예의 전당 가입

2010-10-07 11:22
  • 글자크기 설정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94승을 거둔 오자키 마사시(63.일본)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7일(한국시간) "오자키가 골프 기자와 협회 관계자, 명예의 전당 회원 등으로 구성된 투표인단 50%의 지지를 받아 가입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현역으로 뛰던 당시로서는 큰 키인 181㎝의 체격에 드라이브샷 비거리도 길어 '점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오자키는 JGTO 대회에서 94승, 기타 일본 대회에서 18승, 1972년 뉴질랜드 PGA챔피언십 우승 등 통산 113승을 거뒀다.

JGTO에서 1973년부터 1998년까지 모두 12번이나 상금왕에 올랐던 오자키는 메이저대회에서는 1989년 US오픈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다.

미국 국적 이외의 선수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들려면 투표인단 가운데 65% 이상 지지를 받아야 하고 아무도 65% 이상 지지를 받지 못했을 경우 50% 이상 지지를 받은 후보 가운데 최다득표자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샌디 라일(52)이 45%, 콜린 몽고메리(47.이상 스코틀랜드)가 29%의 지지를 얻어 오자키의 뒤를 이었다.

2004년 가입한 아오키 이사오(68)에 이어 일본인으로는 두 번째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오자키는 "1970년 프로 전향을 한 이후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더 많이 나가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일본 골프를 위해 헌신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자키는 이미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얻은 어니 엘스(남아공),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과 함께 2011년 5월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의 월드 골프 빌리지에서 입회식을 갖는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dk@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