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 박사는 이날 노벨위원회로부터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전달받았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아무런 공식 입장도 내놓지 못했다.
노벨위원회는 발표를 통해 "불행히도 에드워즈 교수는 지금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하다"면서 "그의 아내가 남편도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에드워즈 박사가 체외수정 연구를 진행했던 케임브리지 인근에 있는 불임 치료 병원인 보언홀 클리닉의 마이크 맥나미는 그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언론 인터뷰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초반 에드워즈 박사의 연구에 참여했던 맥나미는 "1960년대 초반에 세운 그의 업적은 불임을 겪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위한 돌파구였다"면서 "체외수정 분야의 개척자"라고 강조했다.
에드워즈와 함께 체외수정 기술을 개발한 부인과 의사였던 패트릭 스텝토 박사는 1988년 사망해 수상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영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에드워즈는 평소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자녀를 갖는 것이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해 왔다.
현지 언론들은 에드워즈의 연구가 당시 교회와 정부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서 연구 기금을 충당하기도 빠듯해 개인적인 기부금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면서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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