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강남 일대의 사무실을 돌며 컴퓨터를 분해해 CPU와 램 등 크기가 작고 값이 나가는 부품만 떼내 가지고 나오는 수법으로 96차례에 걸쳐 5000만원 상당의 컴퓨터 부품과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직 컴퓨터 조립업자인 김씨는 CCTV와 보안장치가 달려있지 않은 사무실을 사전답사해 대상을 점찍어놓고 공휴일에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훔친 부품을 판 돈으로 독일과 스위스 등으로 여행을 다녀오다가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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