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물론 캠핑과 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축제인 `플레이그라운드 뮤직 & 캠핑 페스티벌'이 2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 중도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자연속에서 캠핑을 하며 프랑스 인디 팝 밴드 `타히티 80(Tahiti80)'을 비롯해 일본 2인조 밴드 `파리스 매치(Paris Match)' 등 국내외 유명 밴드의 공연과 부대행사로 마련된 영화와 미술전시를 즐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비가 내린 이날 오후 프랑스 일렉트로닉 록 밴드인 `포니 포니 런런(Pony Pony Run Run)', 데뷔 10주년을 맞은 `파리스 매치'의 특별 기념 공연이 펼쳐졌다.
또 펑크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3인조 일본 밴드인 `바니 더 파티(Bunny the Party)',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와 재즈 하모니스트 전제덕, 기타리스트 박주원 등이 열띤 공연을 선사했다.
3일까지 열리는 축제기간 타히티 80의 신곡 발표를 비롯해 9인조 스카 브라스 밴드인 `킹스턴 루디스카', 인디 록 밴드 `디어클라우드' 등 국내 많은 밴드도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이밖에 하림과 집시스윙 밴드인 `집시 앤 피쉬 오케스트라' 등도 잼 공연을 펼쳐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20~30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온종일 공연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도를 문화복합 놀이터로 만들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내외 유명 공연을 볼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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