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무상원조가 올해보다 15% 증가할 전망이다.
대외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2일 공개한 2011년도 무상원조 예산안은 4954억1000만원으로 올해 4318억원보다 14.7% 불어났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국가별 협력 프로그램 예산이 지속적으로 확대된데다 신규 사업의 추진으로 올해 2254억원에서 2360억원으로 4.7% 늘어났다.
글로벌 프로그램은 해외봉사단 파견 예산과 민.관 협력사업, 해외 긴급구호 예산의 확대로 1360억원에서 1607억 원으로 18.2% 증대됐다.
KOICA는 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전반에 청년을 직접 고용, 현장 경험을 쌓도록 하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ODA 청년 인턴 프로그램'을 새로 추진하기로 결정, 69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새해 예산안은 또 해외봉사사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KOICA 선진화 계획'에 따른 해외 사무소 3곳 확대와 국내 인력 증원(25명)분 등도 반영했다.
아울러 'ODA 선진화 계획' 추진을 위한 홍보, 연구, 평가, 교육 등의 지출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협력지원 사업 예산을 올해 304억원에서 내년 488억원으로 60.4%나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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