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주국제공연예술제'가 1일 오후 6시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김포천 국제공연예술재단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프랑스 거리극 `카밀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문예회관 앞마당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극장에서는 새싹 엽서 퍼포먼스가 열렸다.
새싹 엽서는 엽서 한쪽 귀퉁이에 있는 씨앗에 물을 주면 3-4일 후에 싹이 돋는 것으로, 비닐하우스의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마련한 퍼포먼스다.
개막식에서는 `만인보' 작가 고 은 시인이 광주를 생각하며 직접 지은 헌시 `광주는 빛입니다'를 강운태 시장과 상인, 학생 대표가 릴레이로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는 빛입니다'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광주, 문화에 젖은 창조 도시는 시민으로부터 나오며 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광주국제공연예술제의 주제를 토대로 하고 있다.
개막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광주지역 명인들의 음식으로 만찬을 한 뒤 오후 8시 개막작 `잭 더리퍼'를 관람했다.
광주국제공연예술제는 16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과 빛고을시민문화관 등 광주 곳곳에서 열리며 국내외 16개 작품이 선보인다. (문의: ☏ 062-511-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