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3인조 신인 여성 그룹 햄(HAM)이 첫 방송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선을 보인 햄의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소 섹시(So sexy)'의 가사와 안무가 일부 공중파 방송에서 선정성이 짙다는 이유로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았다.
1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햄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6명의 백댄서와 함께 옷깃을 붙잡고 리듬에 맞춰 가슴을 강조하는 듯한 햄의 안무가 눈에 띈다. 또한 가사에서도 ‘너를 가져줄게’ ‘내 안에 들어와’ 등 이성을 유혹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른바 ‘멱살춤’ ‘재킷춤’으로 불리는 햄의 이번 안무에 대해 네티즌들은 “노래보다 춤에 더 눈에 간다” “노랫말과 안무의 분위기가 너무 야하다” “신체부위를 강조하는 듯한 안무가 너무 선정적이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햄의 소속사 측은 “소녀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시도한 것”이라며 “결코 선정성을 의도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현재 소속사 측은 첫 콘셉트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가사와 안무를 수정해 재심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kimjb5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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