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세입자들의 본격적인 이사채비가 시작되면서 수도권 전 지역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소형 아파트 매물이 바닥나자 최근에는 중대형까지 수요가 몰리면서 "주인이 부르는 가격이 시세"라는 말마저 나오고 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9% 올랐다. 1기 신도시와 경기도가 0.12%, 인천도 0.07%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남(0.46%) △은평(0.38%) △구로(0.37%) △송파(0.35%) △강서(0.33%) △강동(0.31%) △영등포(0.30%) △마포(0.28%) △용산(0.23%) △금천(0.22%) △도봉(0.21%) △노원·중랑(0.19%) △관악·성북(0.17%) △동작(0.15%) △광진·양천·중구(0.13%) 순으로 올랐다.
서초구는 오는 12월 입주 2년차를 맞는 반포자이(3410가구) 물량 영향으로 0.10%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이 거의 바닥난 상태로 물량 부족에 따른 호가 상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집주인은 추가상승 기대감에 전세 물건 내놓기를 미루고 있을 정도다.
1기 신도시에서는 산본(0.21%)과 분당(0.15%)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입주 물량이 많았던 산본지역 전셋값은 계속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 전세 수요가 늘어나며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0.63%) △안양(0.60%) △용인(0.52%) △양주(0.45%) △시흥(0.30%) △성남(0.21%) △의왕·하남(0.20%) △광명(0.19%) 순으로 올랐다. 인천에서는 계양구와 연수구가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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