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의단원 의식치료 규명

2010-10-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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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일 밤 11시10분 신의학으로 알려진 의식치료의 실체를 규명한다.

매달 마지막 토요일 경북 상주의 외딴 산골에 있는 '의단원(疑團院)'은 간암, 다발성 신경경화증, 만성신부전증, 파킨슨병 등 난치병 환자들로 성황을 이룬다.

이곳은 간단한 절하기와 의식 치료만으로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선전하며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을 불러 모은다. 그러나 이곳을 찾았다가 숨진 이들의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유족들이 분노하고 있다.

의단원의 중심에는 '의식치료'의 창시자로 알려진 밀풍 리농(密豊 理農)이 있다.

그가 내세운 의식치료는 인간의 의식 세계는 자연생리의식과 뇌의식으로 나뉘며 이 두 의식을 다스리기만 하면 어떠한 치료행위나 약물 없이도 내인성 만성질환을 완치할 수 있다는 원리에 뿌리에 둔다.

밀풍 리농은 30년전 얻은 고차원의 깨달음을 증명하기 위해 현대의학에서 포기한 불치병 환자들을 완치시켜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밑에는 정식 면허를 가진 한의사 10여명이 전국 의식의학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의식치료 이론을 신의학이자 기적의 만병통치로 소개하며 난치병 환자들에게 적극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의식치료를 경험한 일부 환자들은 의식치료가 죽음을 담보로 한 악성 사기라며 정식 한의사들이 밀풍 리농과 함께 환자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제작진은 환자들을 직접 만나보고 의단원에서 완치의 근거로 제시하는 각종 자료를 집중 분석해 의식치료가 기적의 대체의학인지 절박한 환자들의 심리를 악용한 사기인지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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