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조선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핵심단지인 갈사만조선산업단지에 고부가가치 해양 플랜트 생산시설을 조성한다.
경남 하동군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은 대우조선해양㈜과 하동 갈사만조선산업단지 내 66만1천㎡의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곳에 시추선,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 하역설비), FSRU(가스저장선) 등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를 생산하는 첨단 조선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만간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협력업체인 ㈜오리엔탈정공, 선보공업㈜과도 각각 56만2천㎡, 33만천㎡의 분양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과 경남도, 하동군, 경제자유구역청은 2007년 12월28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투자협약을 맺고 그동안 개발을 추진해 왔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사업은 금성면 갈사리ㆍ가덕리 일원 561만3천㎡(해면부 317만4천㎡, 육지부 243만9천㎡)에 고부가가치의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3년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2016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총사업비는 1조3천851억원(공공투자 2천751억원, 민간자본 1조1천100억원)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입주 확정으로 조선기자재 납품업체도 입주할 것으로 예상해 조선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