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제42차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미래 한미 군사협력 방향을 담은 '국방협력지침'을 합의 서명할 계획이라고 국방부가 1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협력지침에는 새로운 한미동맹 및 군사협력의 방향성이 제시될 것"이라며 "이 지침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을 보장하는 '전략동맹 2015'와 국방분야에서 동맹의 비전을 구현하는 문서"라고 말했다.
또 이번 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공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천안함 사태와 같은 북한의 도발 행위를 더는 용인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SCM 개최 하루 전에는 한민구 합참의장과 마이클 멀린 미국 합참의장이 참석하는 제32차 한미 군사위원회(MCM)가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는 연합전투준비태세 확립을 위한 제반 군사적 조치 사항이 논의된다.
SCM은 1968년부터 매년 한국과 서울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