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 중서부 지역 경제동향을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나타내 제조업 동향 전망을 밝게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MS)는 시카고지역 PMI가 8월 56.7%에서 9월 60.4%로 상승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문가들은 시카고 PMI가 9월 55.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생산과 신규주문 지수가 상승한 반면 고용지수는 8월 55.5%에서 이번에는 53.4%로 하락했다. 다만 팽창을 의미하는 50% 선은 지켜냈다.
시장 일부에서는 시카고 PMI가 깜짝 상승함에 따라 1일 발표될 9월 ISM 제조업지수가 56.3%에서 54.0%로 하락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과 달리 상승세를 기록했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시카고 지역 PMI는 자동차 산업에 특히 민감하고, 전통적으로 미 전역 제조업 동향을 나타내는 ISM 제조업지수의 예측치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의 네일 두타 이코노미스트는 "시카고 PMI 발표 뒤 일었던 낙관도 이때문에 곧 누그러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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