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오는 11월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30일 성공적인 행사 개최와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기원하는 '2010 뉴비전 코리아포럼'이 개최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국내외 주요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셉션 행사가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축전을 보내 포럼 행사와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유장희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뉴 비전 코리아포럼 행사를 축하드린다. 이 행사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과 G20 서울정상회의의 성공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축사에 이어 각계 인사들이 포럼 개최를 축하하는 동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 등 각계 인사들은 영상 축사를 통해 G20 정상회의와 아주경제 포럼의 성공을 기원했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G20 정상회의에 세계의 정치지도자들과 경제인들이 다 모이게 된다"며 "금융위기 이후에 세계 각국이 협력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번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되는데 앞으로 세계역사에 길이 남게될 중요한 합의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탁 이사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해서 우리는 우리의 국제적인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번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반세기전 전쟁과 가난 속에서의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이제 한국은 다가오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로 우뚝 서게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기원했다.
축하 동영상 상영에 이은 성공기원 케익커팅식에는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대표를 비롯 사공일 위원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20여명의 각계대표들이 참여했다.
특히 G20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단합된 구호가 필요하다는 사회자의 요구에 맞춰 2번에 걸린 연습끝에 힘찬 구호와 함께 케익이 커팅됐다.
시몽 뷔로 주한 캐나다상공회의소 회장은 건배를 제의하며 "지금 왜 제가 건배 제의를 하는지 궁금해 하실지 모르지만 아시다시피 한국과 캐니다가 협력을 위해 2010년 G20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칼스텐 린만 주한 독일상공회의소 부소장은 "G20을 계기로 한·EU FTA가 체결돼 한국과 유럽의 발전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케이크 커팅식에 이어 5인조 퓨젼국악단인 '려우'의 축하공연이 열려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퓨전국악 여성그룹인 '려우'는 '아리랑' '에헤라디아' 등 4곡을 연주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리셉션에는 G20 정상회의와 뉴비전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화환이 행사장 입구를 가득 채워 행사 분위기를 돋구었다.
또한 리셉션에 앞서 열린 포럼에는 관련 인사들 뿐만아니라, G20 정상회의에 관심과 열의를 가진 대학생 50여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포럼 리셉션 행사에는 사공일 G20조직위원회 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데이비드 럭 주한미상공회의소회장, 진동수 금융위원장, 장광근 한나라당의원, 전현희 민주당대변인, 김용구 자유선진당의원, 시몽 뷔로 주한 캐나다상공회의소 회장, 박종길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장, 장세근 한국은행 부총재,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 추성엽 STX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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