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순 "공직 채용비리 교과부가 가장 많아...행안부도 5건"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최근 5년간 공직 채용비리가 가장 많은 부처는 교육과학기술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박우순(원주)의원이 30일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교과부는 2007년 `사립학교 교원 교육공무원 특별채용 업무 부당처리'로 3명이 징계ㆍ문책을 받는 등 92개 적발기관 중 가장 많은 15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2006년 `영등포구 도시시설관리공단 직원 채용업무 부당처리'로 징계ㆍ문책 등 총 7건이, 문제가 됐던 외교통상부도 6건이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외교통상부는 2005년 업무보조원과 2008년 행정원, 2009년 외무공무원 및 계약직 공무원 부적정 채용 등으로 잇따라 지적을 받았으나 특혜 채용 행태를 되풀이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채용 감사에 나선 행정안전부 역시 5건의 부정 채용비리가 적발됐다.

박우순 의원은 이와 관련해 "특히 불공정 채용 전력이 있는 행안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제대로 수행할 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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