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시즌 10호골…다롄 2-1 승리

안정환(34.다롄스더)이 시즌 9, 10호골을 한꺼번에 터트리며 팀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안정환은 29일 중국 다롄 진저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0 중국 슈퍼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난창 바이를 상대로 전반 18분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12분 결승골을 터트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다롄은 후반 35분 페널티킥을 허용해 잠시 위기에 빠졌지만 끝까지 안정환의 골을 지켜내 최근 5경기 연속무패(3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정규리그에서 10골을 뽑아낸 안정환은 득점랭킹 공동 4위가 됐고, 다롄은 9승10무6패(승점 37)로 정규리그 3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전반 18분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뽑아낸 안정환은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드리블로 골 지역까지 치고 들어간 뒤 결승골을 작렬했다.

다롄은 후반 35분 골키퍼가 공중볼을 다투다 상대 공격수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허용해 추격을 당했지만 추가 실점을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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