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국제금융기구 개혁안 마련 논의해야"
-오늘부터 '2010 뉴 비전 코리아 포럼' 열려
아주경제신문이 서울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국내 경제 전문가와 대기업 임원, 금융권 종사자 등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번 행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G20 정상회의 개최로 인한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설문 응답자의 63%가 국가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혀 국격 제고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컸다.
이어 수출증대 등 경제효과가 클 것이라는 의견이 18%로 뒤를 이었으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14%를 차지했다.
이번 회의에서 다뤄져야 할 주요 의제로는 국제금융기구 개혁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26%), 저개발국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책 마련(21%), 대형 금융기관 감독강화 방안(13%), 금융위기에 따른 공적자금의 금융권 분담 방안(10%) 등의 순으로 응답자 비중이 높았다.
G20 정상회의를 유치한 우리 정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도 많았다.
응답자의 48%는 현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 G20 회의 유치를 통한 국격 제고를 꼽았다. 이어 녹색성장 기조를 확립한 것과 기업투자 환경 개선에 높은 점수를 주는 응답자가 각각 20%, 16%를 차지했다.
이밖에 정부가 경제위기 관리ㆍ대응력을 제고하는 한편, 수출외교 등에 힘쓴 점 등을 좋게 평가하는 응답자도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8일까지 이틀간 전화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2.5%포인트에 신뢰수준은 95%이다.
한편, 아주경제신문은 G20 정상회의 개최국의 위상과 글로벌 그린산업 리더국으로서의 역할을 진단하는 ‘2010 뉴 비전 코리아 포럼’을 9월30일~10월1일까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한국 경제 재도약과 G20 정상회의’이며 국내외 경제전문가 등 20여명이 연사로 나서 한국 경제의 지속성장 과제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전략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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