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오비맥주는 29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맥주 원재료와 포장재 납품업체 등 협력업체 대표 100여명을 초청 '오비맥주·협력업체 동반성장 다짐대회'를 열고 주류업계의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주류업계에서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가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주제로 공동선언대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비맥주는 이날 다짐대회를 통해 자사의 VPO(공장운영최적화 시스템)과 PQP(최적품질관리시스템) 등 생산과 유통, 소비 단계를 아우르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 및 선진평가시스템을 전파함으로써 협력업체의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일선 대학과 연계해 경영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협력업체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와의 수평적 의사소통과 전략적 결속을 위해 주기적으로 협력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 동반성장 방안을 내실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호림 오비맥주 대표는 "올 여름 성수기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카스의 판매 호조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800만 상자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했다"며 "이는 오비맥주와 협력업체가 서로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해 온 결과로 진정한 상호협력을 통해 오비맥주의 성장과 발전이 곧 협력업체들의 경영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비맥주의 경영전략 및 구매전략 소개, 품질관리시스템 및 중소기업 교육지원프로그램 안내, 오비맥주의 기업문화인 PRIDE 소개와 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오비맥주 임직원들을 비롯해 맥주 원재료 공급업체, 병·캔 등 포장재 납품업체, 공장설비업체 등 협력업체 대표 100여명이 참석해 화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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