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외계 생명체가 접촉해 올 경우 이들을 맞이할 '대사'를 지명할 예정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
유엔우주사무국(UNOOSA)은 28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보도한 유엔의 '외계인 맞이 준비설'은 "말도 안 되는 소리"(nonsense)라며 사무국은 현재 맡고 있는 업무를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마즐란 오스먼 사무국장이 내주 영국 왕립협회 콘퍼런스에서 외계인 맞이 준비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사무국은 우주쓰레기나 소행성 문제 등을 다룰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선데이 타임스는 유엔이 외계생명체가 접촉해올 경우 첫 접촉창구 역할을 할 담당자로 오스먼 사무국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엔우주사무국은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직원 수 27명의 소규모 사무국으로 우주 이용에 관한 국제협력 증진, 우주과학기술 이용 촉진 등의 업무을 맡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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