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86포인트(0.26%) 내린 1855.97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3조4836억7000만원, 거래량은 6억2666만5400주를 기록했다.
전일 2년4개월 만에 1860선 재등정에 성공했지만 이날 한 발자국 물러선 것이다.
뉴욕증시가 4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하락 마감한데다, 코스피 역시 단기 급등한 데 따른 부담 탓으로 분석된다. 또 유럽 은행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0% 낮은 1859.04로 출발한 후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불과 10포인트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좁은 흐름을 보였다.
개인만 862억원을 사들였다.
이달 10일부터 연일 사들이던 외국인은 열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161억원을 팔았다. 투신권에서 1917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낸 기관도 모두 64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유럽 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보험, 은행, 금융 등이 1% 이상 동반 하락했고 건설도 1.50% 내렸다.
철강금속, 화학 등은 소폭 올랐고 통신, 의약품, 전기가스, 유통업종도 상승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 넘게 하락하며 74만원대로 주저앉았고, 현대건설 인수 단독 참여를 발표한 현대차도 3% 넘게 떨어졌다.
새내기주 휠라코리아는 공모가(3만5000원)의 두배인 7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됐지만 가격 부담 탓에 1.8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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