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시가 지난달 시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대북지원사업자 공모를 위한 ‘북한 영유아 및 임산부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 시행공고’에 따른 접수결과 14개 단체가 접수, 서류심사를 통해 지난 24일 6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취약계층 지원사업자 선정은 최근 3년간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북지원 추진실적과 자부담 능력 등의 심사를 거쳐 상위 6개 단체를 선정했으며,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액은 단체별 최저 1억1,000만원에서 최고 1억4,000만원까지 총 8억원 범위내에서 지원된다.
선정된 단체는 등대복지회, 섬김, 어린이어깨동무, 어린이의약품 지원본부,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한국제이티에스 등 6개 대북지원사업자다.
앞으로 선정된 단체는 10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급식(빵, 두유 등) 및 식료품, 생필품, 의약품 등의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기존 사업과는 별개로 5.24 대북조치에 따라 정부가 허용하는 영유아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좀더 확대 추진함에 따라 영양결핍 등 식량난으로 고통 받는 영유아 및 임산부 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대북지원사업의 하나인 임산부 및 영유아지원을 위한 한국산 분유 및 우유(1억원상당)와 겨울의류품지원물품(5천만원상당 남북평화재단) 1차분 지원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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