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한국서부발전㈜, 포스코건설은 28일 안산시 호수동주민센터에서 '청정에너지 발전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발전소 건립 계획을 밝혔다.
시는 이 자리에서 "수도권 서남부지역 전력난 해소를 위해 시화MTV에 75만㎾급 열방합 발전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 안산, 시흥, 화성시 일대 가정과 반월.시화산업단지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 3월 가동 예정인 청정에너지 발전소는 시화호 주변 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송전선로 전 구간을 지하에 매설하게 되며 가스 및 스팀터빈을 이용한 복합화력발전 방식을 채택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안산 청정에너지 발전소 건설은 지식경제부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현재 7%인 안산시의 전력 자급률이 72%로 높아지게 된다.
여환규 안산시 투자경영과장은 "시화MTV에 열병합 청정에너지 발전소가 들어서면 전기 생산은 물론 저렴하게 난방용 열을 공급할 수 있어 시민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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