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유·무선통신 결합상품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소비자보호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의원(한나라당)에 제출한 '최근 3년간 정보통신 결합상품 유형별 피해구제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보통신 결합상품 피해가 2008년 25건, 2009년 52건, 2010년 8월 말 현재 21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정보통신 결합상품 유형별 피해구제 내용 중 계약해제·해지와 관련한 부분이 31건으로 52.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2008년 8건 대비 4배 정도 증가했다.
이어 부당행위 10건, 계약이행 4건, 가격·요금 3건, 품질 3건, 기타 1건으로 총 52건의 피해구제가 접수됐다.
안 의원은 "각 업체들마다 정보통신 결합상품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극도하게 과열된 마케팅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통신시장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가입자 및 이용자들의 피해가 더 이상 증가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철저한 감독과 강력한 대책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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