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2010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개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술의 품질향상 및 경쟁력을 촉진하고 대표브랜드를 선정․육성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2010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술 품평회는 농식품부, 국세청 등이 각각 주관해 개최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지난 8월5일 시행된 '전통주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식품부가 단일화해 열리는 최초 행사다.
농식품부는 우리술의 맛과 품질을 겨눌 수 있는 대표적인 품평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품평회는 △생막걸리 △살균막걸리 △약주·청주 △과실주 △증류식소주 △리큐르 △기타 술 등 총 7개 주종으로 나눠 실시되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표술을 선발하게 된다.
이번 품평회에 출품된 제품들은 총 93개 업체의 107개 제품으로 지난 8월부터 16개 지자체별 지역예선을 통해 선발됐다. 9월에는 선발 제품의 업체에 대한 현장심사를 통해 품질관리 능력에 대한 심사를 거쳤다.
본 심사에서는 이들 예선통과 107개 출품 제품에 대해 전문가 패널의 관능평가와 서류심사 등을 거쳐 7개 주종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4점씩 선발해 내달 2일 시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출품된 제품들의 전시․판촉․홍보, 우리술 주제관․복원전통주관․한식관, 전통주 칵테일 경연대회․외국인 막걸리 빚기 경연대회․퓨전국악 연주․사진 공모전 등이 함께 열려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별로 사랑받고 있는 전국의 대표적인 향토 술이 총 망라되는 만큼 우리술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지역별 출품제품과 자세한 행사 내용은 품평회 공식 홈페이지(www.soo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술 품평회 입상 제품에 대해서는 브로셔(brochure) 등을 제작해 국내외 유통업체에 배포하고, 국내 판촉행사 및 각종 해외 주류박람회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술 품평회를 정례화․내실화해 주종별 명품주를 선발, 한식세계화를 대표하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우리술이 될 수 있도록 집중 홍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참관하는 정 승 농식품부 제2차관은 “정부는 우리술 산업 활성화를 통해 쌀을 비롯한 국산농산물의 새로운 수요처를 창출하여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농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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