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끼'의 원작 만화 작가인 윤태호씨가 초단편영화를 연출한다.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사무국은 '꿈은 이루어진다'의 김태균 감독, '모던보이'의 정지우 감독, 배우 구혜선 등과 함께 윤씨를 사전제작지원작 연출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윤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영화 연출은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영화제 측의 제안을 받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아직 무엇을 찍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 '이끼'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한 웹툰으로 매회 수십만명이 읽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윤씨는 '이끼'의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했다.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짧고 강렬한 '3분짜리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11월 5~11일 구로구 일대에서 열리며 30개국 49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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